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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KT의 더럽고 추잡한 행위 모음 (올레 와이파이 특정 서비스 접속 방해 행위에 즈음하여)

맑은돌 2016. 6. 2. 19:09

개버릇 남 못준다고 했던가. 통신사들의 소비자 우롱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요즘은 조금 괜찮나 싶은가 싶다가도 뒷통수를 팍~~~ 때린다.

이전부터 쌓여왔던 올레 케이티의 만행을 되짚어 보기로 한다.


통신사 KT의 더럽고 추잡한 행위 모음 (올레 와이파이 특정 서비스 접속 방해 행위에 즈음하여)



1. 올레 와이파이 사용할 때 특정 서비스 차단

 

5월 중순부터 자행된 올레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특정 서비스 접속(구글 관련)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중국의 구글 서버 접속 차단과 견줄 수 있는 시대를 역행하는 꼴통 만행이다.

 

 

통신사라면 통신 서비스나 제대로 제공하면 되는데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지 어쨌는지 따지고, 접속을 제한해서 이용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다니.

어떤 꼼수로 차단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접속 제한 행위이다.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5월 15일까지 문제가 없었으니 5월 16일 이후부터로 생각한다. 한 보름 전부터 이런 꼼수로 소비자 뒷통수 때리기를 진행한 것이다.

 

유튜브 앱, 구글 검색, 구글 플레이 게임을 이용하는 앱 등 구글 서비스는 네트워크에 연결 안 된 것처럼 사용을 할 수 없다.

유튜브 앱이 안 되도 모바일 웹 http://m.youtube.com/은 되는 황당함이란.

유튜브 피씨 웹 http://www.youtube.com/ 은 안 된다.


위의 것이 안 되면서 다른 것도 안 되면 모든 서비스 접속 장애라고 하겠지만 다음, 네이버, 야후 검색, 빙 검색, 비메오 등 대다수 서비스가 정상 작동하므로 특정 서비스(구글 관련)만 접속을 차단하는 꼼수를 부린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다.


올레 와이파이 접속을 끊고, 셀룰러 (3G, LTE) 데이터를 이용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접속이 잘 된다. ㅎㅎ

내 기기만 그런 것 아니냐고? 내 기기 3대는 물론 다른 분도 마찬가지 현상을 확인했다. 아는 어르신도 보름 전부터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유튜브 앱으로 동영상을 보기 어렵다고 해서 모바일 웹으로 보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고마워 하시더라. 그리고 오늘 다른 분도 확인했다. 올레 케이티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셨다.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유튜브 앱으로 동영상 보는 것을 포기하고 셀룰러 데이터 망으로 접속을 하게 만들어 폭탄 요금을 떠 넘길 생각인가? 와이파이를 이용하다가 잘 안 되면 셀룰러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게 설정한 경우라면 요금 폭탄을 맞은 후 강도 당한 기분이 들 것이다. 케이티가 지금 제 정신인가?

 

특정 서비스 차단에 대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10번 중 1번, 20번 중 2~3번 정도는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해 놓았다.

전혀 서비스 접속이 안 되면 욕들어 먹을 것이 뻔하니까 가끔 되게 만들다니. 치밀한 놈들이다.

내가 글을 올리고 또 접속 제한을 은근슬적 풀 수도 있고, 유튜브 모바일 웹까지 막을 수도 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길 수밖에 없다. (증거)


아래 그림은 USB 테더링으로 접속한 모습인데 여기서도 올레 와이파이의 위력은 발휘된다.


 

지하철 와이파이가 느려터지거나 접속 안 될 때가 많아서 거의 쓸모가 없는 것도 개선하지 않으면서 올레 와이파이존을 이용하는 선량한 시민들을 갖은 술수로 사용하기 힘들게 만들어 3G 또는 LTE 같은 셀룰러 통신망을 이용하게 하려는 추잡한 짓을 하다니.

 

구글의 시장 독과점을 걱정해서 구글 대신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 보라는 뜻에서 통신사 KT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인가? 아니면 소매치기처럼 소비자 호주머니를 슬쩍 훔치려는 얍삽한 생각으로 이런 짓을 기획한 것인가? 정말 낯이 뜨거운 상황이다. 미국 같으면 비 윤리적 회사로 낙인 찍혀 망해서 문 닫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닐까싶다. 이런 꼼수를 기획한 분이나 기획을 승인한 케이티 회장이나 똑같은 사기범이다. 다를게 없다.


한 해 수익이 넘쳐서 성과급 잔치를 하는 통신사가 할 짓인가?

송중기나 김고은 같은 연예인을 비싼 돈으로 불러서 쓸데없는 광고나 열심히 내보내는데 돈 쓰지 말고 소비자에게 실질 도움을 주는 와이파이 접속 제한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부 당국과 소비자 단체, 언론들은 와이파이에서 특정 서비스를 차단하는 보이스 피싱하고 하나 다를바없는 신종 사기와 같은 수법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통신사들에 대해서 확실히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고,케이티에게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런 일도 안 하겠다면 정부에 세금을 내야할 이유가 있을까?

 

 

2. 와이파이 보안 접속 차별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SSID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것부터 소비자를 혼란과 위험에 빠뜨리는 멍청한 행위다.

 

자물쇠ollehWiFi(보안) : KT 통신사를 통해 판매한 단말기가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ollehWiFi (자물쇠 없는) : 해외 구매, 자급제 폰처럼 통신사가 아닌 제조사 등에서 직접 구입한 언락 단말기가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보안이나 기능상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하면서 KT에서 판매한 단말기가 아닌 경우에는 자물쇠ollehWiFi를 사용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불가능할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3G나 LTE 같은 셀룰러에 접속하면 그 즉시 기기의 모든 정보를 케이티에서 알 수가 있을텐데 왜 이런 차별을 두는가? 


ollehWiFi (자물쇠 없는) 와이파이에 접속하게 하므로서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소비자의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어르신들이라면 자신이 어디에 접속해야 하는지부터 의문에 빠지게 된다. 내가 개통한 스마트폰이 통신사에서 개통한 것인지 자급제(개인이 별도 구매)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둘의 차이도 잘 모를 수 있다.

 

처음부터 자물쇠ollehWiFi(보안)만 접속 가능하다면 가짜로 만들어 둔 자물쇠ollehWiFi(보안)에 함부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므로 보안의 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진짜는 맥 인증 방식이므로 EAP-SIM 또는 EAP-AKA 를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유심만 끼우면 자물쇠 모양이 있어도 비밀번호를 따로 누를 필요 없이 접속한다. 

가짜라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할테니까 가짜인지 알 수 있다.


*** 댓글로 의견 주셔서 여러분이 오해하지 않도록 수정하였습니다. 2017.09.03. 

*** EAP-SIM 이나 EAP-AKA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또는 일부 외산폰의 경우 ollehWiFi(비보안)에만 연결할 수 있으므로 통신사에 MAC 주소를 등록해야 합니다.

*** EAP-SIM 이나 EAP-AKA를 지원하는 외산폰의 경우에도 통신사 상황에 따라 ollehWiFi(보안)에 접속할 수 없어 ollehWiFi(비보안)에 연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밀번호 없이 접속 가능한 ollehWiFi는 (물론 진짜 ollehWiFi라면 적절한 인증방법으로 접속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지만)

공개 와이파이 존 근처에 ollehWiFi와 똑같은 이름으로 SSid를 만들어 두고, 잘못된 접속을 하는 사용자를 노려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지 않은가.

 

단말기 제조사도 아닌 통신사가 단말기를 어디서 구입했는지에 따라서 통신 서비스에 차별을 두는 것이 정상일까? 우리는 통신사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미 비용을 지불하는데 왜 사용가능한 단말기를 통신사에서 샀는지 아닌지에 따라 차별을 받아야하는지 의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을 시행하기 앞서 이런 잘못된 구조적 문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단통법 시행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거 단통법 시행에 앞서 ㅅ 제조사의 리베이트(판매 장려금)으로 시장 왜곡이 일어나고, 지나친 소비자 기만 판매 행위가 일어났는데 그런 잘못을 바로 잡아서 단말기 가격에 거품을 빼고 적정한 값으로 내려야 하는데 ㅅ 제조사 눈치를 보느라 법을 엉상하게 만들어 엉뚱한 보조금 축소를 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비난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단통법은 아직도 더 다듬어져야 한다.

 

각설하고 와이파이는 2 가지가 아닌 자물쇠ollehWiFi(보안) 한 가지만 제공하도록 바뀌어야 소비자가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는 일이 없을 것이다.

소비자의 혼란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ollehWiFi(자물쇠 없는) 방식의 접속을 없애기를 바란다.

 

 

3. KT 멤버십 혜택 축소

 

등급 / 연간 이용 금액 / 포인트

VIP / 100만원 이상 / 12만 포인트

골드 / 60만원 이상 ~ 100만원 미만 / 10만 포인트

실버 / 40만원 이상 ~ 60만원 미만 / 7만 포인트

화이트 / 20만원 이상 ~ 40만원 미만 / 5만 포인트

일반 / 20만원 미만 / 0 포인트

※ 2016년부터 포인트 유효 기간은 최대 1년, 연말 소멸

 

 

그간 KT 멤버십 (올레 멤버십, 별 포인트)이 자행한 만행들을 살펴보자.

 

하나. VOD 시청할 때 사용 가능한 포인트는 처음에는 50퍼센트였다가 3년전부터 20퍼센트로 줄였다.

영화관과 똑같은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데 한 참 지난 영화도 1만원인 경우가 허다하다. 돈을 주고 보는 영화도 시작하기 전에 광고를 봐야 하는 문제도 있다. 극장도 동일한 문제가 있으니 호갱의 나라다.

 

둘. 장기간 이용한 고객에게 특별 우대로 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는 혜택이 있었다.

골드 등급을 한 단계 올려줘서 VIP 등급으로 혜택을 주던 것을 사전에 어떤 문자나 이메일 같은 알림 없이 2015년 1월 1일부터 하루아침에 없애버려 멤버십 혜택을 받으러 갔다가 망신 당한 일이 있다.

2015년부터 이상한 연간 이용 금액 합산에 이상한 계산 법을 도입으로 연간 이용 금액은 분명 골드 등급이지만 실버로 강등 시키는 비열한 짓을 자행하였습니다.

 

셋.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서 2016년 2월? 3월부터인지 포인트 사용을 15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줄이더니 2016년 4월부터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사전에 어떤 문자나 이메일 같은 알림 없이 세븐 일레븐 매장 어디에서도 편의점에서 포인트 차감이 중단 되었다는 안내도 없어 또 한 번 망신을 당한다.

 

이 통신사, 저 통신사 매번 옮겨다니는 철새 고객에게는 상품권, 텔레비전, 이런저런 혜택을 퍼 주면서 장기 고객은 옮기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하라는 베짱 혜택.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멤버십 혜택. 쓸 수 있는 곳도 턱없이 부족한 멤버십 혜택.

포인트가 10만이고, 20만이고 있으면 무엇을 하는가? 그림의 떡이 아니고 무엇인가?

찢어진 봉투를 주면서 과일을 마음 껏 담아가시라고 미소짓는 마음씨 좋은 과수원 아저씨와 다를바 무엇인가?

 

 

광고나 하지를 말던지 연예인에게 돈을 주면서 광고하는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던지.

지금과 같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멤버십 혜택이라면 차라리 멤버십을 없애고, 차라리 통신 요금을 깎아주는 것이 낫다.

 

 

4. 장기 고객에 대한 혜택. 구멍 가게 수준의 동의 절차.

 

이런 저런 혜택을 줄여서 기분이 상해 있는데 4월 말경 느닷없이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ㅇㅇ전화국이라고 하면서 KT 장기 고객에게 메가 인터넷을 기가 인터넷으로 바꿔주면서 3천원 요금 감면을 해 주겠다는데 동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금융 사기가 만연한 이 시대에 KT라는 큰 회사에서 공문 한 장도 없이 전화로 "할래? 말래?" 무슨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는지 따질 수밖에 없었다.

장기 고객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3천원을 깎아주는 것이라면 알아서 그냥 깎아주면서 명세서에 '장기 고객 3천원 할인'이라고 하면 되는 것을 뭔가 꼼수가 있지 않는가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공문을 보낸 후 동의를 구해서 일처리를 하라고 ㅇㅇ지사 과장인가 뭔가 하는 분께 얘기했지만 그 후로 아무런 공문도, 전화도 없다.

고객의 개인 정보 처리 수준이 이러니 맨날 고객 정보 대량 유출이나 당하는 케이티가 정신을 못차리는 것 아닌가?

 

 

5. 삼성전자 밀어주기 (의혹)

 

스마트 셋톱 박스 출시 후 다른 제조사의 셋톱 박스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유는 중소 기업이 만들던 셋톱 박스를 '스마트' 셋톱 박스는 삼성전자 것만 제공하고 있는 문제다. 


스마트 셋톱 박스가 뭐냐면… 유플러스의 Gtv에 있는 기능들을 하나 둘 베끼고 있는 셋톱 박스다. 4채널 동시 보기, 1080p 지원 (지상파 보다 화질이 떨어지던 것을 조금 좋게 보이게 하려고 추가한 기능) 등등. 실제 부팅만 더 느려져 쓰잘데 없는 셋톱 박스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삼성전자만 스마트 셋톱 박스를 공급하고 있는 이 상황은 현 케이티 회장 황창규 님께서 삼성전자 출신이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밀어주기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증거가 없지만 그것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사실로 확인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이건 아닌건 대기업 제품만 제공하는 행위는 공정 경쟁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비열하고 추잡한 행위와 엉터리 서비스를 하려거든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스스로 발을 빼고 사라지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냥 외국 통신 서비스의 개방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언제까지 전기료 밖에 안 나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본료, 와이파이, 무료통화, 무료문자, 데이터 제공등 얼마 안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달 통신비라는 큰 돈을 꼬박꼬박 갖다바쳐야 하는지 의문이다.


맨날 광고는 5G 하는데 차라리 광고할 돈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를 하던지. 삼성 출신 회장이 오더니 삼성전자처럼 기술보다는 마케팅에만 열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씁쓸한 마음뿐이다.


고객 혜택 줄이기에 열심히 한 KT 직원들과 그 열매로 성과급 잔치를 하기 전에 똑바로 제대로 서비스를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