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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유심(공통)을 약정 없는 3G 스마트폰에 사용 하기

맑은돌 2014. 5. 1. 23:53

요즘 우체국과 대형 마트에서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고 있고 반응도 좋다.

한 집에서 한 달 통신 요금만으로 2~30만원을 쓰는 나라가 과연 있을까 싶다.

티비만 틀면 나오는 올레 KT, 못생긴 SK 텔레콤 등 광고를 줄이면 통신료를 내릴 수 없을까?



가뜩이나 벌이는 그대로인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기관 빚은 1000조가 넘었다고 하니.

내가 뽑지 않은 가짜 경제 대통령 이명박이 나라와 집안 살림은 물론 국방과 안전까지 다 망쳤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뿐은 아닐 것이다.


이번 세월호 사건은 사고를 낸 청해진의 문제도 크지만 해경과 언딘이라는 민간 잠수업체, 청해진, 한국선급이 엮이고 엮인 더러운 관계 때문에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단 한 명도 구출하지 못하고 대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세월호 사건의 씨앗이 이명박 때문이라는 사실은 구조가 끝난 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음 재앙은 원자력인데 이명박 형 이상득, 박영준 등의 비리로 얼룩진 원전 비리로 고작 박영준이 6개월 집행유예를 받았다니 썩어빠진 판사와 언론들도 마찬가지로 혼이 나야 한다.


각설하고,


약정이 끝난 스마트폰이나 단말기만 사 가지고(공 단말기) 요금제만 잘 선택해서 쓸 경우는 폰 값과 요금제를 약정으로 묶어서 쓸 때보다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멀쩡한 폰을 굳이 바꾸는 멍청한 짓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알뜰폰에도 기계 값에 보조금을 지원 하거나, 24~36개월 약정을 해서 쓸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알뜰폰 또는 알뜰폰 요금제를 내 놓은 취지가 사라진다고 본다.

통신 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자신이 평소 음성 통화와 데이터를 얼마나 쓰는지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잘 찾아야 한다.

어르신들 아무것도 모른다고 아무 통신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들어가면 바가지 확실히 쓰고, 구닥다리 폰을 약정 기간 24~36개월에 사게 된다. '위약금 0원' 이나 '폰 값 0원'을 보고 들어가지 마시라.


예를 들면 삼성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 미니 같은 요상한 폰말이다. 이 기기들은 엘지와 구글이 함께 만든 넥서스 5를 출시 당시 삼성이 대응한다면서 내놓은 허접한 폰들이다. 언론의 띄우기는 낯 뜨거울 정도였다. 해상도도 형편 없는 저런 폰들을 어디 넥서스 5에 갖다 대는지.

이런 폰을 무료 통화 30분에 데이터 500 MB 정도로 매달 35,000~50,000원 정도 돈을 낸다면 정말 돈이 아깝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정말 싼 스마트 폰이 많이 나온다. 모토로라, 파이어폭스 폰은 10~20만원. 지금도 찾아보면 적절한 성능에 합당한 값의 스마트 폰은 많이 나와 있다.

후진 성능의 폰을 비싼 요금제에 약정으로 살 아무런 이유가 없다. 또는 필요 없을 정도의 고성능 폰을 너무 비싼 값에 살 필요도 없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쓰고 있는 약정이 끝난 아이폰 4는 기본료 6,000원에 사용하는 만큼 내는 요금제였는데 4월 초순 iOS 7.1로 업데이트 후 셀룰러 사용이 뭔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3G 셀룰러 데이터(이하 3G 데이터)를 200 MB 넘게 사용하셔서 데이터 요금만 1만원을 넘었다고 경고 문자가 왔다. 아버지께서 데이터를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살펴 보니 사파리 웹브라우저로만 100 MB를 넘게 쓰셨다. iOS 7.1 시스템에서 사용한 3G 데이터도 30 MB 가까이 되었다. iOS 6.1.x 보다 훨씬 3G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는 소리다. 역시 iOS 7은 별로인 듯하다.


데이터 크기를 모르시는 아버지께 3G 데이터를 조심해서 쓰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혹시나 데이터 요금 많이 나올까 불안하고, 많이 쓰지도 못하는데 잘못해서 돈 많이 낼 바에 안심하고 데이터 사용하시라고 적당한 요금제로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이미 아이폰 5와 넥서스 5에서 사용 중인 헬로모바일의 조건없는 USIM LTE21이다. (아래 참고 2.)


조건없는 USIM LTE21 __ 23,100원 (부가세 포함)

음성통화 200분 + SMS 200건 + 데이터 1.5GB

약정 없이, 위약금 없이, 통신료 부담 없이라는 3무!를 주장하는 그 요금제다.


올레 KT나 SK 텔레콤에서 42,000~60,000원 정도의 요금제에서 가능한 무료통화와 데이터 사용량이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이 요금제를 가입할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정부에서 만들어 잘 보이지 않게 자기들 홈피에만 올려둔 자료와 실제 통신사 홈피를 방문해서 얻은 결과다.)


이정도면 아버지께서 한 달 동안 무료 통화와 문자 뿐 아니라 데이터도 안심하고 쓰실 수 있을 것이다.

가끔 궁금한 것 찾아 보고, 사진을 보내고, 다음 주식 들어가는 정도만 사용하시는데다 iOS 7.1 이후 늘어난 시스템의 3G 데이터 (셀룰러) 사용량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참고로 번호 이동 등을 통해 기존에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유심을 바꿀 때는 규격을 알아야 한다.

LTE 유심(공통) : 마이크로-심(Micro-SIM)을 사용하는 아이폰 4, 아이폰 4s, 넥서스 5, 기타 스마트폰.

나노 USIM(아이폰5 이상) :  나노-심(Nano-SIM)을 사용하는 아이폰 5, 아이폰 5s 등.


나노-심은 마이크로-심 보다 작은 규격의 유심이어서 아이폰 4와 아이폰 4s 같은 마이크로-심을 사용하는 스마트 폰에 쓸 수 없다. 반드시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유심 규격을 확인하자.

헬로모바일로 번호 이동하기 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해 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사전 확인)

 

넥서스 5에 사용 중인 LTE 유심(마이크로-심)을 뺀 후

아이폰 4, 아이폰 4s(마이크로-심)에 끼워서 2~3번 재시동 했는데 3G로 잘 작동한다. 일부 서비스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문자가 왔는데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와이파이를 끄고 나서 전화, 문자, 인터넷을 다 확인했는데 잘 돌아간다.

 

테스트 후 각 기기 유심으로 원상 복구하고 3번 재시동 했다.

3번 정도 껐다 켜야지 아이폰 4와 아이폰 4s에서 3G 네트워크에 사용하던 LTE 요금제 유심을 넥서스 5에서 3G 모드가 아닌 LTE 모드로 알아차린다.

 


하루 빨리 아버지 요금제를 바꿔 드려야겠다.

내폰도 3달만 지나면 24개월 약정이 끝나는데 그 때쯤 바꿀 계획이다. 아… 집전화 인터넷 휴대폰 결합이 문제네. 하지만 그것도 올해 말이면 약정이 끝난다. ㅋㅋ




혹시 위 사용량 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한 헬로모바일의 조금 더 비싼 조건없는 요금제도 있다.


조건없는 USIM LTE26 __ 28,600원 (부가세 포함)

음성통화 250분 + SMS 250건 + 데이터 2.5GB


조건없는 USIM LTE31 __ 34,100원 (부가세 포함)

음성통화 350분 + SMS 350건 + 데이터 6.0GB



참고 1.

구글에 넥서스 5의 유심 종류가 무엇인지 넥서스 5 소개 웹사이트 스펙에 넣으라고 건의한 지가 벌써 5달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유심 종류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정보를 빼놓는 이유가 뭔가? 빨리 개선하기를 바란다.


참고 2.

헬로 모바일은 KT 올레 망과 똑같은 망을 빌려 쓰는데 품질에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차이가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본인 인증도 요즘은 다 됩니다. 

다만 SK용으로 나온 스마트폰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일부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 있고, U+ 전용 스마트폰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KT 기종은 다 사용이 가능하고 언락폰(통신사 관계 없는 스마트폰)도 다 사용 가능합니다. 혹시 제가 틀릴 수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헬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http://cjhel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