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불편한것

환경은 사람이 지키는 것이다.

맑은돌 2006. 1. 26. 01:18
환경스페셜을 시작한지 30분쯤 지났을까... 요즘 많이 안봤구나.

어제는 사람의 무지로 생태계가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섬처럼 닫힌 공간에 외래 동물이 들어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경남 통영에 사량도(?)라는 곳에 멧돼지들이 농작물을 망가뜨려 농민이 잡으러 다니고 있었다. 섬을 다리로 이은 것도 있지만 돼지는 하마처럼 헤엄도 잘친다.

일본의 오가사와라 군도*1)에 염소들이 너무 늘어나서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어 환경복원을 위해 섬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염소가 먹어치워 벌거벗은 언덕에는 나무를 심고 있었다. 그 염소들은 염소를 먹는 곳으로 가서 2~3만원에 팔았다고 한다. 동물 보호 단체의 반발이 있지만 생태계 보전도 중요한 일이라서 최대한 반발을 줄여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한다. 거기서 일 한 환경복원 전문가로 우리 나라 사람이 설명을 해주셨다.

1) 도쿄에서 1000 킬로미터 떨어진 아주 외딴섬. 배타고 25시간이니... 한 때 고래잡이로 온누리 포경업자들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비상 식량으로 염소를 싣고 다니지 않았나 싶다.

또 한 곳.. 금오도 라고(아버지 말씀이 우리 나라에서 10번째 안에 드는 큰 섬이라고 함)
생각 없이 꽃사슴을 방목하는 바람에 삼나무를 비롯하여 생태계가 엉망이 된 사례. 사슴이 사람을 잘 피해서 그런지 잡기도 쉽지 않은데 지금은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개체수도 늘었을 것이라며 방치하면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앞의 내용을 보지는 않았지만 끝에 지나가는 장면에서 '시궁쥐'가 나오는 것을 보니 전라도 쪽에 있는 보호종인 슴새만 사는 무인도에 사람이 들여 놓은 '시궁쥐' 때문에 슴새가 위협 받고 있는 점도 나왔다 보다. 슴새는 땅속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먹이를 잡으러 간 사이 새끼들이 위험한 것이다.

환경이라는 것은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아무튼 무지한 인간들이 환경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 개체수가 늘면 그렇게 문제가 많은데 지금 땅별의 사람수는 어떤가? 6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