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퇴근 뒤 집에 도착 하자마자 물을 조금 마시고 자전거에 올랐다.
겨울에는 바람에 손이 갈라지기 쉬우므로 장갑을, 먼지 마시는 양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출발 할 때 자전거 가게에 들러 뒤쪽 기어에 기름을 조금 칠했다.
4시 50분.
자전거를 달릴 때 느껴지는 온도는 더욱 쌀쌀했다.
건널목에 신호 받고, 사람들이 가로로 차지한 자전거 길에서 천천히 달리고, 사람들 피하고,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보니 50분이 지나서야 호포에 도착했다.
어느덧 하늘은 어둡다.

베지밀 하나 마시고 밭으로 가본다.
송사리가 살던 도랑을 보고 싶어서다.
그새 더 어두워졌는데 볼 수 있으려나...
드디어 도랑에 도착!


졸졸~ 물이 흘러야 할 도랑에 건축폐기물 같은 시멘트 블럭 덩어리가 양쪽 가득 쌓여 있다.
물이 흐르지 않고 썩은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하얗고, 누런 막이 물 위를 덮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 것인지. 찾아서 얼굴을 보고 싶다.
월간 <디자인> 10월호에 나온 조영제 교수의 포스터와 그분의 글이 떠올랐다.
“이 시기에 나는 자연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으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때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테마로 한 작업이 흔치 않았다. 녹색은 자연을, 손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표현한 것이다. ... (줄임) ... 쾌적한 환경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루 빨리 원래대로 졸졸~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바란다.
송사리들이 거기서 놀 수 있도록...
집으로 오는 길은 더욱 쌀쌀했다.

6시 45분. 집 도착.
퇴근 뒤 집에 도착 하자마자 물을 조금 마시고 자전거에 올랐다.
겨울에는 바람에 손이 갈라지기 쉬우므로 장갑을, 먼지 마시는 양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출발 할 때 자전거 가게에 들러 뒤쪽 기어에 기름을 조금 칠했다.
4시 50분.
자전거를 달릴 때 느껴지는 온도는 더욱 쌀쌀했다.
건널목에 신호 받고, 사람들이 가로로 차지한 자전거 길에서 천천히 달리고, 사람들 피하고,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보니 50분이 지나서야 호포에 도착했다.
어느덧 하늘은 어둡다.
베지밀 하나 마시고 밭으로 가본다.
송사리가 살던 도랑을 보고 싶어서다.
그새 더 어두워졌는데 볼 수 있으려나...
드디어 도랑에 도착!
졸졸~ 물이 흘러야 할 도랑에 건축폐기물 같은 시멘트 블럭 덩어리가 양쪽 가득 쌓여 있다.
물이 흐르지 않고 썩은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하얗고, 누런 막이 물 위를 덮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 것인지. 찾아서 얼굴을 보고 싶다.
월간 <디자인> 10월호에 나온 조영제 교수의 포스터와 그분의 글이 떠올랐다.
“이 시기에 나는 자연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으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때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테마로 한 작업이 흔치 않았다. 녹색은 자연을, 손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표현한 것이다. ... (줄임) ... 쾌적한 환경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루 빨리 원래대로 졸졸~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바란다.
송사리들이 거기서 놀 수 있도록...
집으로 오는 길은 더욱 쌀쌀했다.
6시 45분.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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