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틀·비표준웹

하루 빨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의 독점에서 벗어나자.

맑은돌 2005. 11. 2. 00:13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의 끼워팔기(미디어 플레이어, 메신저) 사건 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윈도우즈 사업 철수'와 같은 협박성 발언을 하는 기가 찬 일이 일어났다.

하나의 기업이 나라를 상대로 협박을 하다니...
아무리 이번 사건 심의 결과가 유럽이나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재판에 영향을 준다고는 하지만 이럴 수는 없다.


한심하고 한심하다. 윈도우즈만 열심히 쓰고 있는 우리 나라의 상황이 말이다.
요즘은 윈도우즈 없이도 일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전문 분야는 그 분야대로 다 방법이 있고 응용도 널려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맞춘 누리집(홈페이지)을 다 뜯어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과 전자정부 누리집은 관계법을 다 뜯어 고쳐서라도 표준을 따르도록 해야 하고 어떤 운영체계에서든 표준을 따르는 웹-브라우저로 쓰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인터넷이고 정보 격차를 줄이는 길이며 온누리가 하나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아니고 M$넷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다.
관계법부터 뜯어 고치고 윈도우즈의 독점에서 벗어나자.
그것이 진정 정보통신 강국이 되는 길이다.

오늘 기생충 김치 사건에 대한 중국의 무서운 일처리를 보고...
(잘못된 것은 따끔한 처벌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문제점을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