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불편한것

사이코패스... 막자.

맑은돌 2005. 4. 11. 00:47
일요일 한국방송을 봤다.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들의 심리를 과학적으로 살펴보았는데 그러한 범죄자들과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잠재적 사이코패스가 있다고 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양심이라는 부분이 뇌의 전두엽 어딘가에서 작용한다고 하는데 '사이코패스'들은 이 부분이 유전적으로 결함을 갖고 있기도 하고 거기에 자라온 환경의 영향으로 보통의 사람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쥐실험을 통해서 끔찍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므로 남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음이 평온하다는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행동이라고는 믿기 힘든 일진회가 그 보기 아닐까? 물론 유전적 결함만으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했다.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있으나 좋은 환경(따뜻한 가정, 관심과 사랑)에서 자란다면 '사이코패스' 기질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유영철과 같은 끔찍한 범죄는 아니지만 남의 돈을 빼돌리는 은행의 지점장이라던지 자기가 가진 권력을 이용해 나쁜 짓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며 부를 쌓는 사람들도 그런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는 사이코패스가 무려 300만명이나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심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사회는 점점 망가지고 결국에는 사람들이 제대로 살 수 없는 세상이 올 것이다.

요즘 우리 나라 젊은이들의 담배와 술 소비가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어버이가 된다면 그 아이들은 유전적 결함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내 생각이 틀려서 전혀 그렇지 않다면 좋겠지만...

불법소각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엉뚱한 소리나 하는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다큐멘타리를 보여 준들 과연 꿈이나 꿀까?

잠이 온다.